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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야나기노 카나타, 삽화가는 린 쿠스사가, 코믹스판 작가는 오쿠바시 무츠미
2. 줄거리[편집]
과거에 멸망한 망자의 도시...
그 외딴 땅에는 유일하게 살아있는 인간 아이, 윌이 있었다. 소년을 키운 것은 세 명의 언데드.
호쾌한 해골 검사 브래드, 얌전한 미라 신관 마리, 비뚤어진 성격의 유령 마법사 거스.
이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소년은 언제부턴가 한 가지 의문을 품게 되는데...
.........나의 정체는 대체 뭐지?
윌에 의해 밝혀지는, 변경의 도시에 숨겨진 불사자들의 수수께끼.
선한 신들의 사랑과 자비. 악한 신들의 집착과 광기.
크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었지. 조금 길지만, 이야기해 줄께. 많은 영웅들과 우리의 죽음..... 그리고 네가 여기서 자란 이유에 대한 이야기기도 해.
그 모든 것을 알았을 때, 소년은 성기사가 되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2.1. 목차[편집]
- 제1장 망자의 도시에서 자란 소년 (1권)
- 제2장 짐승의 숲에서 만난 사수 (2권)
- 제3장 철녹산의 왕 (3권 上, 下)
- 제4장 등불의 항구에 모인 사람들 (4권)
- 제5장 눈망울 도시의 창녀 (5권)
- 제6장 황혼의 나라의 여신 (6권)
3. 발매 현황[편집]
2018년 기준 4장에 해당하는 4권까지 출간되었는데, 3장이 상/하로 분리 출판되었기에 권수로 따지면 총 5권이다.
일본에서는 작가가 매우 심한 슬럼프가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직접 트위터로 소식을 알렸다. 그로 인하여 웹연재판 서적판 둘다 갱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2]
2020면 10월 작가 트위터에 연재 재개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2021년 1월 15일에도 작가 트위터에 다시 재개한다는 의사가 담긴 글이 올라왔다.
4. 특징[편집]
일단은 현대인이 죽고 이세계에서 다시 태어나는 전생물이지만 상술했다시피 현재 범람하는 이세계물, 일본식 이세계물들과 달리 전통 판타지물 분위기가 강한 작품. 일례로 현대인 천재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시대도 발전 과정도 다른 이세계에서 어쭙잖게 현대지식을 전파한다 해봤자 도움은 하나도 안 되고 쓸데없이 혼란만 야기할 뿐이라며 오히려 필사적으로 현대지식을 푸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 정도.
굳이 전생물 요소를 넣은 것은 작중의 판타지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이현상을 현대의 지식에 빗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작중의 묘사를 빌리면 불꽃마법을 현대 과학상식을 통해 비교적 비슷하게 설명하며 독자들이 '아 이래저래해서 저 마법이 발동되는구나.'라는 과정.
또한 먼치킨물 성향이 있긴 하지만 싸움 자체는 상당한 리얼리즘에 기반한다. 쉽게 말해 아무리 강해도 머리나 심장에 칼빵이 꽂히면 그냥 죽는다. 물론 판타지 세계관이라 마법 같은 여러 특수한 요소가 가미되긴 하지만 전투, 특히 백병전 묘사는 철저히 이런 리얼리즘에 입각한다.
5. 등장인물[편집]
5.1. 제1장 망자의 도시에서 자란 소년[편집]
- 삼영걸(쓰리 피스)
이후 200년간 언데드가 되었음에도 상왕의 봉인을 지키고 있었으나 스타그네이트와의 계약 때문에 상왕에 대한 미련이 없어지면 스타그네이트에게 완전히 종속되어(영혼이 그들의 육신인 언데드에서 빠져나가며) 윤회의 고리에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윌리엄과 만나 운명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남쪽에서 태어난 그 갓난아기. 변경의 만족, 그 취락에 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울린 그 때, 《수컷 사자의 별자리 (레오)》에서 별이 내려와 찬다. 아기는 성장하여 튼튼해지고, 유성을 단련한 그 마검, 짊어지고 가는 곳은 어디인고.《수컷 사자》《성검(星劍)》《용병 검사》《전투의 산물》…《전귀(워·오우거)》브레드. 가는 곳마다 혈풍이 휘몰아치고, 울리는 개가는 사자후와 같이.폐허의 도시에서 윌을 키운 세 언데드 중 스켈레톤. 윌의 아빠 포지션. 생전에는 영웅이라 불릴 정도인 전사였다.애니메이션에서의 브레드의 디자인
― 무훈시, [상왕 토벌]의 [세 영걸(쓰리 피스)] 중 하나
"철저하게 단련된 육체에 의한 폭력이 있으면, 대부분의 일은 해결된다."
― 브레드의 가르침. 윌리엄의 인생 좌우명이자 진리
일반적인 스켈레톤 이미지와 달리 원판[3] 이 원판인 만큼 기골이 매우 장대한 스켈레톤으로 외형에서 보다시피 복잡한 기술보다는 기본과 신체능력을 중요시한 인물. 윌리엄에게도 신체단련과 투석술[4] 을 주로 가르쳤다.
윌이 성인식을 맞이할 때 까지 그를 돌보고 키워주면서 윌에 대한 마음이 각별해져 상왕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면서 영혼을 스타그네이트에게 수거당할 뻔했으나 지모신 마텔이 직접 등장해서 스타그네이트를 방해하는 것과 윌의 활약으로 인해 부인(연인) 마리와 같이 무사히 윤회의 고리로 돌아갔다.
그 고향은 어디인가. 그대의 나라의 무녀, 공주가 되는가, 저 나라의 공녀가 되는가. 혹은 신록의 정령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비취색의 눈동자가 되고, 천상의 광휘, 뭉쳐 머리카락이 되는가. 머지않아 존귀한 그분에게 여신의 신혼(神魂)이 깃드는 것을, 어찌 의심하리.《남쪽의 성녀》《치명염시(致命廉施)의 여자》《은혜를 나르는 손》《자그마한 꽃》…《지모신의 사랑받는 딸(마테르즈·도터)》마리. 흥분한 짐승도 고개를 숙이고, 그 자비의 하얀 손길, 돌아와 어둠을 찢는 빛이 되리.폐허의 도시에서 윌을 키운 세 언데드 중 미이라.[5] 윌의 엄마 포지션. 생전에는 대주교급 축도를 사용하는 사제였다.코믹스판 에서 설정한 마리의 이미지애니메이션에서 보여지는 생전의 마리와 브레드
― 무훈시, [상왕 토벌]의 [세 영걸(쓰리 피스)] 중 하나
"그래도, 사람을 사랑해 주세요."
― 마리의 기도. 윌리엄이 움직이는 이유이자 그의 삶의 모토
지모신 마텔의 신자로, 언데드가 됨으로써 선한 신들의 진영을 배신했다는 사실에 깊이 죄책감을 느낀다. 윌리엄이 이들 아래에서 크면서 먹어온 빵은 마리의 축도술로 자비와 성장을 관장하는 어머니의 신인 마텔에게 기도해 받은 성물인데, 언데드의 몸으로 축도술을 행한 탓에 성염으로 몸이 불타고 고위 언데드라 재생하고를 반복했다.[6] 어느 날 화덕도 없는데 어떻게 빵을 구하나 궁금했던 윌이 몰래 마리의 기도 장면을 목격하는데, 마리가 온통 불타는 것에 놀라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팔에 큰 화상을 입었다. 이 화상은 윌의 팔에 성흔으로 새겨진다.[7]
윌리엄에게 정신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윌리엄이 스타그네이트를 직접 만난 이후로 좌절감에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 존재도 마리다.윌리엄의 좌절감을 이겨내게 도와준 마리(엄마)1
전투법을 가르쳤던 브레드나 마법 전반을 가르쳐 준 거스와 달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쓰일 집안일, 예법, 작법에 더불어 신을 모시는 자로서의 기도법 등등 살아가는 데 기초적인 요소들을 가르쳐 주었다.[8]
중앙해의 섬들에《말》을 즐기는 어린아이가 있었다. 고향을 습격한 불한당 무리들을 안개로 현혹하여 물리치고. 그 신동을 때의 현자는 현자의 학원에 초대한다. 현자의 학원, 그 위계, 일단 날아올라 들어가더라도 '학림에 진리는 없다'라며 발밑으로 내던지다.《황야의 여행자》《무관의 현인》《유수》《풍광풍아》…《방황 현자(원더링·세이지)》거스. 그 진실된 이름, 세상 사람들은 모르고. 하물며 그 깊은 마음, 누가 알겠는가폐허의 도시에서 윌을 키운 세 언데드 중 고스트. 윌의 할아버지 포지션. 생전에는 현자라고 칭송받을 정도인 마법사였다.애니메이션에서의 디자인 위의 가르침을 보면 알듯이 일반적인 마법사와는 사고방식이 많이 다른데, 이 때문인지 마법사들이 보통 모시는 지식의 신 엔라이트가 아니라 바람과 자유를 관장하는 월을 수호신으로 모신다.
― 무훈시, [상왕 토벌]의 [세 영걸(쓰리 피스)] 중 하나[9]
마법을 쓸 상황은 가능하면 피해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돈으로 해결해라.
― 오거스티스의 가르침. 윌리엄의 행동지침이 되어준 말
기본적으로 인도어 파에 화력에만 집중하는 타 마법사들과 달리 현혹이나 발을 묶는 마법 등등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재능이 재능인지라 파괴마법 또한 수준급.[10] 특히 입으로 하는 영창과 양손으로 각각 다른 마법진을 그려 제각기 다른 마법을 동시에 4개 발동시키는 쿼드러플 캐스팅도 성공해낸 괴물. 이 밖에도 여러 전문적인 지식에도 해박한데, 그중에서도 경제나 토목에 대해서는 해당분야 전문가급 지식이 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우리들의 미련이 약해져 스타그네아트에게 영혼이 수거당할 수 있다고 짐작하고선 윌의 입양을 혼자서 반대했고 결국 다수결로 받아들여진 뒤에도 윌을 꺼리며 아예 그를 죽이려 들었으나 다른 사람도 아닌 거스의 손에 죽는다면 그 또한 좋다고 받아들이는 윌의 심성에 감화되어 결국 거스도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윌을 떠나보낼 날이 되자 이런저런 일을 거쳐[11] 윤회의 고리로 들어간 두 명과 달리 그레이스필의 사도 같은 존재가 되는 대신[12] 지상계에 10년 더 존재할 수 있게 되면서 동료와 윌이 모두 떠난 뒤로도 혼자서 상왕의 묘를 지킨다.
여담으로 윌리엄의 풀네임은 여러모로 거스의 영향을 받았다. 이름 '윌리엄'은 브레드와 마리가 지어줬지만, 생전에 브레드가 거스에게서 이름의 뜻('의지의 투구')을 듣고서는 마리와 결혼해 아들을 낳는다면 지어주기로 결심했다.[13] 성 '마리브레드'는 윌리엄이 바깥 세상을 나가 생활할려면 필요하다고 여겨 일부 하플링과 엘프의 관습을[14] 따라 직접 지어줬다. 가운데 이름인 G.(거스)는 윌리엄이 할아버지 이름을 따라 넣기로 직접 결정했다.[15]
- 등불의 신(그레이스필) - 성우: 유우키 아오이
─어둠을 응시하고, 침묵에 귀를 기울이고, 죽음을 상상하라.
─빛은 어둠의, 말은 침묵의, 삶은 죽음의 안에 존재하니까.
― 『등불의 신 그레이스필의 잠언』
─그대, 윌리엄에게 명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와 함께 있다. 위축되지 마라. 내가 너의 신이니까.
─나는 너를 굳건히 하고, 너를 돕고, 나의 등불로 너를 지킬것이다.
─가라. 용을 토벌하고, 맹세를 다하라. 나의 기사여."
― 『바라키아카 토벌전 계시 내용』
이 작품의 첫 번째 히로인. 현대에 살다가 죽은 윌리엄이 처음으로 볼 당시엔 검은 후드로 얼굴을 감춰 잘 보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검은 생머리를 가진 미소녀다. 해럴드는 등불. 죽은 자를 인도할 때에도 거의 말 한 마디 하지 않을 만큼 과묵한 성격이지만, 말투를 대체로 별로 딱딱하지 않은 현대식 평어체를 구사한다. 물론 필요할 때는 신다운 근엄한 말투를 쓰기도 하지만.
상술했듯이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언제나 자신의 신관으로 삼은 윌리엄을 언제나 지켜보고
신으로서 보자면 '올바른 죽음'을 관장하는 만큼 신들 사이에선 상당히 개인주의적이지만, 동시에 매우 자비로운 신이다. 본래 환생을 할 때에는 기억을 모두 소거해야 하지만, 한 히키코모리의 자기 혐오로 찌든 영혼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규칙을 어기고 약간의 기억을 남기고 환생시킨 신도 그레이스필이다. 다만 굉장히 개인주의적인 성격이라 다른 신들과 딱히 교류를 하지는 않는다고. 스타그네이트는 차이는 있지만 자신이나 자기 여동생이나 신들 중에선 이례적인 별종이라고 평했다.
4권에서 윌에게 고백받았다. 본신(?)은 에코를 내려보낼 여력도 없다며 둘러대지만 그래도 윌이 사랑한다고 하자 예스도 노도 아닌 "바보 녀석"이란 짧은 대답만 돌려줬다. 윌은 차였다고 생각하지만, 독자들이 보기에는 완곡한 승낙의 대답
- 불사의 신(스타그네이트) - 성우: 타카하시 히로키
─생각해보게.
─우리는 어째서 영원을 두려워해야 하지?
― 『불사신 스타그네이트의 물음』
과거엔 가족들과 같은 선한 신들의 진영이었으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그레이스필과 달리 인간들의 죽음에 연민을 느꼈으나 이것이 끝없이 반복되는 것에 절망해 생명체를 언데드로 만들어 죽음이 없는 낙원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품고 악신이 되었다. 원래부터가 개인주의 기질이 심했고 악신들 태반도 자기 목적을 위해 남들을 이용할 생각만 하는 마이페이스다 보니 딱히 아군이 생겼다거나 한 건 아니고 여전히 솔로 플레이 중.
첫 인상은 굉장히 사악한 신이지만, 관점을 다르게 본다면 인간들의 무고한 희생을 참지 못하고 직접 구원하려는 신으로도 볼 수 있다.[19] 정말로 뛰어난, 영웅이라 불리는 인간이 죽음으로 쓰러짐을 연민해 영원한 삶을 약속하려고 하는 것이다. 윌리엄을 꼬드길 때에도 말했지만, 스타그네이트의 진영에 가담하더라도 고위 언데드는 인간의 지성을 유지할 수 있고, 평소에는 평화롭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내다가 가끔 선신들과 전쟁도 하더러도 전쟁이 끝나면 대규모의 연회를 여는 등 복지가 상당하다고(…) 한다.
삼영걸이 윌을 떠나보내면서 상왕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자 계약대로 그들의 영혼을 수거하고자 일종의 분신체인 메아리(에코)를 내려보내지만, 마텔과 그레이스필의 지원을 받은 윌의 방해를 받게 되며 본인의 에코가 분전 끝에 패배하자 패배를 인정하고선 순순히 물러난다.
대체 누가 이 신을 이렇게나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신을 만드는 것조차 힘든 그레이스필과 달리 대륙 전체에 자신의 축복(…)을 이미 양껏 뿌려 놓았기에 굳이 현현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죽은 줄 모르거나, 강한 한을 남기고 죽은 인간은 더러 언데드로 자연스레 환생한다. 분신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게 가능한 것을 보면 세력은 상당히 강한 듯.
그 이후엔 여러 신들과 영웅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다시피 성장한 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꼬드기며 어필했으며[20] 윌 또한 적이었다는 것과 악신이라는 점 때문에 거북해하면서도 도움받은 건 인정하고 약간 감사한 마음이 있는 정도.[21]
- 상왕
유니온 에이지 시기 당시 최종결전에서 거스가 입안한 작전에 의해 훗날 삼영걸이라 불리는 세 명과 100 영웅이라 불리는 인물들이 특공대로서 상왕의 본진에 기습했으며 100 영웅들이 상왕의 군세를 가로막는 동안 삼영걸과 3:1로 붙는다. 이들과 분전하며 브레드에게 오버이터를 빼았기며 몰리게 되자 아이의 모습을 버리고 추악한 전사의 모습을 드러내며 브레드를 다시 역으로 밀어붙이지만 거스와 마리의 조력에 의해 땅이 갈리지고 그 곳에 떨어져 봉인된다.
다만 상황은 오히려 삼영걸 일행에게 절망적이었는데 데몬의 군세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100 영웅들로서는 시간을 버는 게 한계였기 때문이다. 원래 '토벌'을 목표로 왔으나 예상치 못한 강력함에 봉인이 최선이었던 삼영걸로서는 이대로 가면 전멸은 시간문제였다. 이들이 죽은 뒤 남은 데몬이 봉인을 풀어주기만 하면 끝이기 때문에 상왕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삼영걸 일행도 이를 느끼고 절망에 빠지지만, 그 틈을 노려 스타그네이트가 제안을 해오자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삼영걸은 바로 최고위급 언데드가 되었고, 아직 남아있던 상왕의 군세 전부릍 스타그네이트가 언데드로 만들어버렸다. 이후로 삼영걸 또한 작중 시점까지 봉인을 지켜 왔다.
어쨌든 '봉인'인지라 여전히 망자의 도시 어딘가에 봉인된 채 존재하고 있으나 거스는 윌이 떠날 때까지도 혼자 지키면 지켰지 절대 말해주진 않아서, 윌은 봉인의 존재만 알고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 채로 망자의 도시를 떠났다.
현재 데몬들과 인간들 사이의 전쟁을 윌은 '땅 따먹기'로 비유했다. 상왕의 본진이 아닌 외부에 있기에 살아남은 데몬들 입장에선 자신들과 망자의 도시 사이를 가로막는 인간들의 땅만 뜷는 데 성공하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상왕의 봉인을 찾아낼 수 있으니 데몬들의 승리이고, 그러지 못하고 인간들이 데몬을 막는 데 성공하면 그만큼 봉인이 지켜지는 것.
5.2. 제2장 짐승의 숲의 사수[편집]
- 로비나 굿펠로우(비) - 성우: 스즈키 에리
- 안토니오(토니오) - 성우: 유사 코지
- 레이스토프 - 성우: 노무라 켄지
굉장히 무뚝뚝한 성격에 웃는 모습도 잘 보여주지 않으나 배려심 깊고 성실하다. 수염과 머리카락이 덮수룩하며 누추한 차림새이지만 털을 깍고 나면 잘생긴 얼굴이 나온다. 아내를 얻어 가족이 생기며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강함까지 얻게 된다. 이후 번듯한 직업을 얻고자 월리엄의 종사가 되어 그를 보필한다.
- 에셀발드 렉스 사우스마크 - 성우: 타마루 아츠시
- 바트 버클리 - 성우: 이나바 미노루
자신이 받드는 신의 위광을 위해 자진해 악당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그의 기도 자세는 세월이 배였을 만큼 빈 틈 없이 완벽하였다. 겉으론 사이비 성직자인 척하지만 뒤로는 자신의 이름으로 보육원을 설립하고, 그 중에 유능한 아이들을 선발해 자신의 자식으로 받아들여 고위 사제로 양성하는 등[24] 후생에도 힘을 쓰는 여러 가지로 대단한 인물.
자신이야 사이비 성직자처럼 행동하더라도 신전이 신의 이름을 떨치는 시설이 되려면 빛이 될 사람도 있어야 하는 법. 그래서 버클리 신전장은 일종의 굿 캅 배드 캅 작전을 하는데 굿 캅 역할은 부신전장[25] 이 한다고. 윌리엄과 사제들 몇 명만 신전장이 실제로는 수준 높은 사제임을 안다. 말은 거칠지만 언제나 경청할 만한 가치가 있는 말만 한다. 윌리엄에게도 그의 실수나 잘못된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꾸짖고 혼내기에[26] 윌 또한 버클리 신전장을 자신의 또 다른 스승으로 여긴다.
- 안나 - 성우: 와타나베 케이코
추후에 윌의 사무관중 한명으로 일을 하게 되며 윌의 동료인 레이스토프와 접촉하는 일이 많게 된다. 결국 레이스토프와 결혼을 한다.
5.3. 제3장 철녹산의 왕[편집]
- 루(빈달브) - 성우: 시노미야 고
브레드가 윌리엄에게 말했다.
"그 녀석들은 평소에 늘 생각하고 있어. 자신의 생명을 내던질 가치가 있는, 싸우는 이유란 무엇인가를 말이야. 그리고 그것을 얻었을 때. ──녀석들은 혼을 불태우고, 용기의 화염과 함께 싸움에 임해.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
"나는, 이분 밑에서 배우고 싶어!"
그 외침은 의외일 정도로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갑작스러운 일에 동요한 드워프들의 입을 막을 정도로.
"전사란 무엇인가를! 용기란 무엇인가를! 나의 손으로, 움켜쥐고 싶어!"
열의가 담겨 있었다. 불꽃과 같은 열의가.
"위험에 몸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발로 걸음을 내디디지 않고! 전사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으랴! 용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으랴!''
등을 쭉 펴자, 땋은 루의 머리가 공중으로 날았다. 크게 뜬 연갈색의 눈동자에 작렬하는 듯한 빛이 깃들었다.
"나는 위대한 조상의 영과 시조신께 맹세코,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고 싶어! 싸움과 용기, 그리고 고귀한 행동거지를 모르고, 어떻게 드워프라고 할 수 있으랴!! 나는! 이 생각을, 뒤집을 생각은 없어!"
"윌 님! 지금 이 자리에서, 저를 종사로 임명해주십시오!"
루는 마침내 잠에서 깨어나는 사룡 바라키아카를 쓰러뜨리고 고향을 되찾기 위해 다시 일어선다. 루는 윌리엄에게 훈련받아 힘을 기르고 자신감을 얻어 용 토벌에 참가한다. 잃어버린 자신들의 고향을 되찾고 지난 200년간의 치욕을 씻기 위해서. 그의 외침에 사룡의 불에 죽어간 드워프들은 안심하며 떠나갔고, 드워프들의 창조신이자 불과 단련의 신인 블레이즈 또한 루의 용기와 분전을 보고 기꺼이 가호를 내려준다.
- 겔레이즈 - 성우: 마츠다 켄이치로
"저는 오늘 이 날, 도련님이 죽은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뛰어난 전사에게 『진심』을 위임하는 이상, 꿈에라도 목숨을 아깝게 여기려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차하면 깨끗하게 죽을 것을 각오하고 확실하게 모시십시오."
- 디네린드 - 성우: 코바야시 사나에
일행들에게 구출 된 후 마을의 상황을 설명하고[28] 일행을 마을로 안내한다.[29]
이후 마을에 있는 병자들을 윌이 모두 치유하게 되고 마을에 축제가 있은 다음날 아침 메넬과 티격태격 하고 있는것을 윌이 보게 된다.[30] 둘의 말 싸움의 원인은 메넬이 이 주변에 오염된 숲의 왕을 정화하겠다고 나선것 때문. 그 문제는 자신들의 문제이니 윌 일행에게 맡긴다면 면목이 서지 않는다는 단순한 자존심 문제였던것. 결국 그들의 부탁을 받지 않고 자신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윌 일행의 답에 결국 숲의 왕이 있는곳을 안내 해주게된다.
그곳까지 도달하는데 존재하는 마물들을 너무나도 쉽게 물리치고 나아가는 일행들과 숲의 왕을 아무렇지 않게 정화하는 메넬을 보고 살짝 넋이 나가게 되나 이후 즉시 용을 토벌 하겠다는 윌 일행과 합류해 같이 싸우겠다고 한다. 하지만 윌이 나서서 짐짝을 데리고 가는건 사양이라는 말을 직접 듣게 되고[31] 결국 철의 나라로 통하는 서쪽 관문까지 안내역을 해주기로 한다.
서쪽 관문의 문이 열린 후 사룡의 기운에 다시 한번 강한 공포심을 느끼고 정말 싸우러 가냐고 묻는말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는 윌의 대답에 그들을 축복하고 은혜를 반드시 갚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윌 일행과 작별하게 된다.
- 사룡 바라키아카
【그럼 자칭하지… 나야말로《신들의 낫》이며《재앙의 낫》. 마지막 별의 반짝임과 함께 태어나 무구한 세월을 살아온 자. 장독과 유황의 왕이며 용암의 동포 ─ 바라키아카라 한다.】
날개를 펼치고, 당당한 위용으로, 신화 시대부터 살아 온 용은 그렇게 소개했다.
이후 언급을 보면 바라키아카 본인은 이런 역학관계를 이용해 모략을 꾸며 고용주 주변에서 전란을 키웠다. 전란이 커지면 커질수록 강한 힘이 있는 자신의 '몸값'이 높아질 것을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철의 산맥을 함락시켰으나, 드워프왕 아울반굴에게 한쪽 눈을 잃은 뒤 본편의 시점까지 잠들어 있었다. 3권 상/하의 최종보스.
윌리엄과 동료들, 등불의 여신과 불사의 여신이 모여 간신히 잡은 괴물이다. 한 번은 빼도 박도 못하고 용의 숨결로 윌이 죽기 직전까지 몰렸지만, 그레이스필과 스타그네이트가 에코보다 급이 낮은 현신인 헤럴드(사자)를 보내 권능을 펼쳐 윌을 도우면서 국면이 바뀌기 시작했다.[32] 본래 바라키아카는 비록 여신이 둘이나 윌을 돕는다지만, 둘 다 힘이나 무력과는 거리가 먼 '자비의 여신'이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리라고 무시했다. 그러나 스타그네이트는 철녹산에서 죽은 드워프 군대의 영혼을 일으켜 소수 정예의 레이드에서 군대 VS 용의 구도로 상황을 바꾸고, 그레이스필은 상태가 온전치 못한 영혼들을[33] 힘으로 바꿔 용사들에게 버프를 실어준 덕에 참으로 힘겹게 쓰러트릴 수 있었다.
사투의 마지막 순간 윌리엄에게 목이 베이면서 발사 직전의 브레스가 상처를 통해 터져나오는데, 윌은 불꽃과 장독을 뒤집어쓰면서 살기 위해 오버이터를 바라키아카의 몸에 꽂아 그 생명을 흡수해 불에 타고 장독에 녹으면서도 재생하여 겨우 살아남는다. 결과적으로 용의 불꽃과 피를 뒤집어씀으로써 혼과 육체가 단련되었고 신체능력이 대폭 상승했다. 판타지적인 힘과 능력이 당연한 작중 세계관 기준으로도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 허나 윌은 이를 기뻐하지 않고 강한 힘에 취해 오만해질 것을 염려하며 그렇게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이는 바라키아카와 자신의 평생에 걸친 싸움이라고. 실재로 이후 윌은 전투 상황에서 가끔씩 필요 이상으로 폭력성이 발현됨을 느끼고 그것을 억누르기 위해 애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바라키아카의 인자 때문에 알아볼 능력이 있는 존재에겐 윌이 빼도 박도 못하게 용의 권속처럼 보인다는 점도 문제이다. 그냥 보면 사룡의 권속이기 때문에 경계도가 확 올라간다. [34] 게다가 용의 잔재 탓인지 바라키아카의 잔류한 부분이 윌의 몸을 가로채기도 한다.
성격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용과 같다. 재보에 대한 강한 탐욕, 강대한 힘에서 비롯되는 오만, 그러면서 자신의 전력을 다한 끝에 숨이 끊어져도 전혀 자신의 삶을 후회하지 않는 자신감 등은 2권에 걸친 모험의 보스다운 면모였다. 용으로서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삶에 정진하고 투쟁하는 긍지 높은 유한한 삶을 찬미하며 마지막까지 그 품격을 보여줬다. [35][36] 영웅을 멸하는 것 또한 용이라는 이유로 스타그네이트 정도는 아니라도 영웅을 존중하기도 하고, 자기 태도를 굽힐 생각은 없는지 윌의 몸속에 잔재로 남았을 때도 곱게 저승에 떠나거나 순응하지 않고 용으로서 윌과 부딪힌다.
토벌된 이후에도 시체에 장기가 남아 있어서 약 1년간 조금씩 정화해야 한단 판단을 받았고, 6부 연재본에서야 겨우 바라키아라의 유해로 만든 장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모티브는 아마도 악룡 스마우그.
- 하이람 - 성우: 이치죠 카즈야
5.4. 제4장 등불의 항구에 모인 사람들[편집]
바라키아카 토벌 이후에 벌어진 단편 에피소드 모음. 웹연재에서 있던 내용이 가필 수정되거나 완전 오리지널 단편이 수록. 레이스토프의 결혼, 무적의 거인과의 싸움, 윌의 고백
비중 있는 등장인물은 윌리럼, 메넬로드, 로비나, 레이스토프, 버클리 신전장이다.
5.5. 제5장 눈망울 도시의 창녀[편집]
- 루나리아
─사랑 같은 건 의외로 불길하고 광기 어린 것이니까.
─100년 정도 지나면 노래가 될거야.
─신을 섬기는 팔라딘에게 처음에는 첩자로 다가가고, 음모에 말려들게 해.
─하지만 어느샌가 눈으로 뒤쫓고, 조그마한 말에도 마음이 춤추고, 생명을 구원받아.
─몸을 바쳐 신전에 증거를 제시하고
─그후 몸은 떨어지지만 마음은 더해간다.
─그런 수도 창녀의 사랑노래.
남대륙의 보수파들이 보낸 인물로 윌리엄을 유혹하려 했으나 역으로 윌리엄을 사랑하게 된다. 본래의 모습은 털털하고 성격 좋은 미인이다. 자신은 이미 더럽혀져 있다며 자학하면, 윌리엄은 스스로를 상처 주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며 진지하게 부탁한다.
사실 윌에게 접근시킨 고용주는 수도에서 암약 중인 데몬의 세력이었다. 진상을 모르는 루나리아는 고용주의 의뢰대로 윌을 어느 장소로 유도하지만, 거기는 철저하게 2중 3중으로 윌을 죽이기 위해 데몬들이 쳐둔 덫의 한복판이었다. 윌 혼자라면 어떻게든 도주할 수 있었지만 루나리아를 두고 그럴 리가 없었고[38] 윌은 루나리아를 지키며 싸우다가 시민들을 인질로 잡은 데몬들 앞에서 맹세를 지키기 위해 도주 대신 싸움을 선택, 만신창이가 돼서 죽기 직전까지 몰린다.
윌이 구사일생한 후 수도에 암약 중인 데몬의 우두머리를 끌어내기 위한 작전에서 갈고 닦은 혼신의 연기력[39][40] 으로 상황을 유도해 데몬을 코너로 몬다.
사태가 일단락된 후, 윌은 루나리아에게 같이 사우스마크로 가지 않겠냐고 하지만 거절한다. 묘사적으론 내심 가고 싶지만 만약 루나리아가 윌의 연인이란 포지션이 된다면 윌을 적대하는 데몬들에겐 표적 제0호가 되는 게 당연한지라... 게다가 일생을 그레이스필의 사도로 살아갈 윌과는 정상적인 연인 관계가 어려울 듯하다.
브레드와 마리처럼 루나리아가 마리 포지션이 될 정도로 능력자도 아니고. 대신 입장상 윌이 또 수도에 오게 될 테니 자신은 본처인 그레이스필 다음인 세컨드가 되주겠다고 에둘러서 고백했다.
그리고 윌과 루나리아가 일출을 배경으로 포옹하며 5장이 마무리된다. 루나리아가 눈을 감는다든지 윌이 아무리 나라도 지금 뭘 해야 하는지는 안다고 나오는데 의외로 키스씬이 아니었다. 포옹 후 키스했을 수도 있지만 묘사가 없으니.(…)
5.6. 제6장 황혼의 나라의 여신[편집]
낮이 가장 길어지는 하지, 불사신 스타그네이트에게서 의뢰가 들어온다. 자신의 국가인 황혼의 나라에 데몬이 침입하였으니 몰아내는데 협력해달라는 것. 바라키아카와의 결전에서 빚을 진 윌리엄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인다.[41]
주변에는 ‘계시가 있어 잠시 다녀온다’라는 말만 남긴 채, 불사신의 안내로 황혼의 나라에 도착.
그 후, 작가의 슬럼프로 몇 년 동안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지만, 재개소식이 들려오기도 하니 작가가 완전히 연재 포기를 하진 않은 모양
5장의 서적화가 끝날 시 ‘소설가가 되자’ 웹판 연재도 다시 재개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자.
6. 설정[편집]
- 『말』
마법의 발동에 사용되는 주문 또한 언어가 다르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정말 말 그대로 그냥 말이기 때문에, 말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어린아이의 말은 정말로 실현된다. 친구를 응원했을 뿐인데 버프가 들어간다던지, 싫어하는 사람에게 욕을 했더니 물리적 공격이 됐다던지 하는 식이다. 더해 중간에 주문이 끊기면 그냥 취소되는 게 아니라 마법이 마구잡이로 발동되기에 함부로 강한 주문을 막 쓰다 혀라도 씹으면 그대로 죽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번개의 말을 외우던 윌이 적의 공격에 말이 씹히면서 그 번개가 윌리엄을 때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잘못 내뱉은 실언 같은 것도 그대로 실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일반 이세계물이라면 여기서 "그럼 이걸 이래저래하면 되잖아?" 하는 전개가 일어나면서 주인공이 먼치킨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행이 그런 전개는 일어나지 않았다. 강한 위력을 가진 말일수록 헛점도 많고 발동하기도 어렵기에, 윌은 "적절하게 약한 말을 적절한 때 사용한다." 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교육받았다. 실제로 대마법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소멸마법을 윌이 사용한 것은 작중 사룡과 싸울 때의 한 번뿐.
또한 마법 주문이나 영창이 아니라 실제로 하는 "말"의 연장선이라는 개념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거짓말을 반복해서 하면 거짓말에 영향을 받아 위력이 약해지거나 사라진다. 작중 표현으로는 '거짓말쟁이의 말에는 가치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마법 사용자들은 말을 안하거나 얼버무릴지언정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 『축도술』
기본적인 축도술은 공통되는 부분이 있지만, 각 신들마다 다른 성향의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주신이자 번개의 신인 볼트의 경우에는 심판의 번개, 혹은 진실을 밝히는 능력, 대지의 신인 마텔의 경우에는 식량을 만들어내거나, 상처를 회복시키거나, 풍작을 기원하는 등의 힘을 지녔고, 주인공인 윌이 받드는 수호신인 그레이스필의 축도술은 산 자를 치유하고 죽은 자를 윤회로 인도하는 능력을 지녔다.
- 『퍼타일 왕국』
- 『철녹산맥』
- 『메아리(에코)』
인간과 아이를 낳기가 가능해 과거 신화 시대에는 여신이 영웅과 관계해 자손을 남긴 사례도 있다고. 초월적으로 강한 만큼 현신시키기에도 많은 힘이 필요하다. 불사신 스타그네이트는 1권에서 둘로 나눠둔 에코 중 하나가 거스에게, 다른 하나가 윌에게 살해당했는데, 3권에서 자신이 에코를 강림시켜 바라키아카(사룡)를 처리하고 싶지만 누구(윌) 때문에 힘이 딸려서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힘과 정신을 일그러트려 만들기 때문에지 막 만들어낸 에코는 다소 유아적인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스타그네이트는 헤럴드(사자)로 강림했을 때 더 이지적이었고, 윌에게는 (1권에 등장한) 자신의 에코가 추태를 보였다고 사과했다.
- 『사자(헤럴드)』
헤럴드가 이 정도니 에코는 정말 장난 아니게 초월적일 것이다. 헤럴드의 형태는 신이 관장하는 개념을 나타내는지 스타그네이트는 붉은눈의 까마귀, 그레이스필은 등불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 『데몬』
죽을 땐 먼지가 돼서 흩어지는데 이것은 현실의 데몬의 육체는 본체가 아니라서 그렇다는 모양.[43] 본체는 데몬들의 차원에 있는 모양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식사가 필요 없는 존재지만, 단지 재미를 위해 인간을 잡아먹기도 하기 때문에 정말 사악한 놈들이다.
6.1. 신화[편집]
태초의 세상은 거대한 마나가 소용돌이칠 뿐인 혼돈이었는데, 어느 순간 최초의 신[44] 이 나타나 "대지가 있으라"라 말하여 마나가 신의 발 밑으로 응축되어 대지가 되고 그 위는 하늘이 되었다. 최초의 신은 이어서 천체와 자연, 생물을 "있으라"라는 말 한 마디로 창조해 내고, 모든 것을 만든 뒤 만족하여 "좋다"라고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러나 '좋다'는 개념이 존재한다는 것은 '나쁘다'의 개념 또한 존재한다는 뜻이기에, 이 한 마디로 인해 악의와 그것을 관장하는 악신들이 생겨나 최초의 신을 죽여버렸다. 이로써 삶과 죽음의 개념이 생겨났고, 신화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신화의 시대는 '좋은 것'을 관장하는 선신과 '나쁜 것'을 관장하는 악신이 전쟁을 하던 시대로, 길고 긴 전쟁 끝에 선신들이 승리했지만 악신들은 물러나면서도 기회를 노려 세계를 집어 삼킬 날만을 기다리며 작중 시점에도 권속들을 만들고 음모를 꾸민다.
말이란 개념이 애매한 것을 구분하며 더 나아가 세상의 근본을 이해하고 정하는 행위이기에, 태초의 신 또한 말을 이용해 천지를 창조한 것이다. 그리고 천지를 창조하는 데 쓰인 말을 하면 세상에 일어나는 현상을 조작하여 마법을 쓸 수 있다.
한 해는 동지#날짜 冬至부터 시작하는데, 이 날은 사람들이 나이를 한 살 먹는 날이지만[45] 동시에 악신들이 증오하는 태양이 빠르게 지는 날이기도 하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날이다.
신들은 자신을 섬기는 이에게 물리적인 가호를 내려 줄 수 있고, 섬기는 이가 많을수록 세상에 자신의 권능을 더욱 원활하게 실체화할 수 있다.
사람은 어릴 땐 부모의 수호신의 가호를 받으며 살다가 성인식 때 어떤 신을 수호신으로 모실지 정하는데, 이때 일생을 어떻게 살지 맹세해야 한다. 이때 확고한 삶의 방향을 정해 맹세할수록 더욱 강한 가호를 받지만, 대신 그만큼 많은 것에 얽매이는 고난의 운명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가족이나 이웃을 소중히 하겠다는 두루뭉술하고 형식적인 말로 끝낸다.
사람이 죽으면 그 혼은 수호신들에 의해 생전의 행실을 조사받고, 맹세한 대로 잘 살았으면 '기쁨의 들판'에서 안식을 누리지만 맹세를 어기며 살았으면 '고통의 황야'에서 회개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며, 이 과정에서 혼을 단련하여 신들의 곁으로 향한다.
- 볼트
- 마텔
- 블레이즈
- 월
- 레아실비아
- 엔라이트
- 그레이스필
- 일트리트
볼트의 형으로서 신화의 시대 때 오랫동안 적대하며 초반에 우세했지만 마텔의 기지로 승기를 잡은 볼트에게 패배하고 땅 속에 숨어 현재도 습격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46]
- 디아리그마
- 스타그네이트
7. 미디어 믹스[편집]
7.1. 코믹스[편집]
7.2. 애니메이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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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평가[편집]
국내에서도 접해본 이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져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명작 중의 명작으로 칭송받고 있었다. 다만, 입소문의 평가에 비해 중후반 내용은 미묘한 편이다. 메넬도르가 그 쪽 취향의 독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또 하나의 주인공급으로 연재 지분이 크게 늘어난 것…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서사의 중심이 되어줄 큰 흐름이 드러나지 않은 탓에 이야기를 풀어나갈 갈등 관계가 잘 묘사되지 않은 탓이다. 등장인물 개개인의 이야기를 더 늘리는 것으로 연재하는 것도 한계가 왔는지 작가가 완전히 슬럼프에 빠진 듯.
9. 기타[편집]
- 원래 타입문넷에서 번역 중이었으나 서적화로 인해 2016년 3월 25일 기준으로 모두 비공개 처리.
- 여러 군데서 톨킨소설의 흔적이 보인다. 주인공이 메넬도르를 처음 만났을 때 건넨 인사말 "우리가 만나는 때 별들이 빛나니"는 퀘냐인사말인 'Elen silla lumen omentielvo'와 뜻이 같다. 메넬도르라는 이름도 누메노르의 5대 국왕 타르-메넬두르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세계관의 작은곰자리는 '바라키아카'로 불리고 뜻은 '신들의 낫'인데, 톨킨소설에 등장하는 북두칠성의 이름이 '발라시르카'이고 뜻은 '신들(발라)의 낫'으로 같다. 용에 의해 드워프 왕국이 파괴-드워프들은 난민이 되어 떠돌고 수백년 후 용을 처치하는 3부 내용은 통째로 호빗의 오마주.
- 일본에서도 작가 필력은 유명한데 작가의 동화적인 표현과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능력은 라이트노벨 작가 중에선 드문 편이다. 일본어로 이 작품을 접하면 고급스러운 일본어, 평소에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도 자유롭게 사용하기에, 어째서 라이트 노벨 작가를 하고 있는가 신기하다는 반응도 있는 편이다. 다만 이것은 필력 이전에 질이 떨어지는 나로우계 작가들이 만연하면서 얻게 된 다소 반비례스러운 평가로 이 작가 수준의 어휘구사능력을 지닌 라노벨 작가[47] 는 상당수 존재한다.
- 참고로 다른 작가의 라노벨 변경의 노기사의 경우 원제목이 변경(辺境)이 맞다. 이런 이유로 한국 한정으로 이름을 헷갈려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